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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기 - 1

by 새싹감자 2023. 1. 17.

안녕 세상에 내가 블로그에 개인적인 글을 쓰다니,,그것도 여행기를,,

이번 여행은 내 인생 첫 혼여행이기도 하고 뭔가 내 인생에 새로운 막을 여는,,,?그런 여행이라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글을 한번 써볼까 한다! 여행카테고리도 오늘 만들었다ㄷㄷ

이번 여행이 여행기를 쓰는 마지막 여행일수도?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준비를 하면서 좀 놀랐던 것이 있다. 내가 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하루도 온전히 날 위해서 뭔가를 하면서 보내본적이 없었다! 보통 시간이 나면 친구들을 만나거나 아니면 그냥 집에 있던가 했어서 2박 3일동안 날 위해서 여행 계획을 세운다는게 나한테는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보통 여행을 간다는게 나한테는 그 장소를 간다는 것보다 같이가는 사람과 함께할 시간이 생긴다는게 의미가 있었고, 애초에 여행계획 세우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여행이 어떨지 상상하고 계획하는게 낯설었다.

 

어찌어찌 대충 계획을 세우고 후딱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와버렸다 제주도!

 

암튼 시작해보자구요!


 

버스를 타고 가려다가 갈아타는 버스 시간 맞추기가 힘들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가기루했다!

택시기사님이 기독교셔서 종교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면서왔다.

난 무교고 평소에 종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종교에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면서 온 것 같다.

뭐 암튼 3시 10분 출발 비행긴데 공항에 1시 좀 넘어서 도착했닼ㅋㅋㅋㅋ

늦는것보단 낫지 마인드,,밀크티 먹으면서 폰하구,,셀카좀 찍다가 수속밟고 들어갔는데 또 비행기가 계속 연착됐다,,

멍하니 기다리다보니 뭔가 여행에대한 설렘보단 가방 무겁다,, 온제 들어가지 이런 생각만 들어서 노래들으면서 강제 설렘을 주입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들ㅜㅠ다들 들어보세요!

태연 날개는 오늘 식당에서 들었나?암튼 너무 좋고 가사가 와닿아 추가해놨다!

(와 방금 티비보면서 알았는데 나혼자산다에서 나온 음악이었다.)

여행플리

 

비행기타고 제주도로 출발!! 하늘이 너무너무 이뻤다!아 근데 광주공항에는 군용비행기때문에 하늘에 뜰때까지 창문 열어보지 말라그랬다ㄷㄷ 새로운 사실! 충무오빠가 빌려준 책 읽다보니까 순식간에 도착했다. 아 옆자리분이 내 짐 다 내려주셨는데 난 내짐 내려주시는지 모르고 그분 짐 내리시는줄 알고 감사인사도 못했다ㅜㅠㅠ그냥 멀뚱멀뚱 보고있었는데 내가 짐빼려고 보니까 내 짐이 다 빼져서 옆자리에 놓여져있어서 죄송했다ㅜㅜ감사합니다ㅜㅠ

너무 이쁜 풍경

도착해서 함덕해변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가 공항앞에서 바로와서 한시간정도 노래들으면서 멍하니 버스타고있으니까 도착!

함덕해변

도착해서 빵집가는길에 일단 바다를 보러갔다. 진짜 너무 춥고 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너무너무 이뻤다. 지금까지 제주도를 꽤 자주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함덕해변을 안와봤지,,?싶었다.

오드랑베이커리

여기 마늘바게트가 그렇게그렇게 맛있다구해서 사봤다! 그리고 지나칠 수 없는 에그타르트도 샀다! 밤에 숙소에서 맥주랑 같이 먹으려고 사놨다.

빵 짱많아
빵 냠

바람을 헤치고 숙소로 왔다. 진짜 바람이 레전드로 불었다 진짜 대박

그래도 뭔가 바다를 보고싶어서 바람 맞으면서 해변쪽으로 걸어왔다.

어후 추워

숙소도착해서 올라왔는데 숙소가 진짜 대박이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되게 잘구한 것 같았다. 평일에 와서 그런 것 같은데 이제 언제쯤,,또 평일에 이렇게 여행올 수 있을까,,

 

숙소뷰 미쳤다!!

진짜 대박인게 욕조에서 목욕하면서 바다를 볼 수가 있는 구조였다,,,진짜 대박

내일 카페 하나 가지말고 여기서 있는게 나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일 기분보고 숙소에서 죽치고 있을수도?

넘이뻐

숙소에서 오빠랑 전화하다가 오빠랑 같이 전화하면서 밥먹고 싶어서 고기 먹으러 갔다!

혼고기라니,,! 이제 혼밥 만렙인가! 솔직히 가격대비 맛은 그냥 고기였다. 평범한 고기. 근데 주인분이 엄청 친절하시고 직접 구워주시고 어떻게 먹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주인분이랑 얘기하면서 맛있게 먹고 나왔당.

고기랑 같이 먹는 사이드들이 맛있었던 것 같다. 깻잎이랑 백김치랑 그런거? 오빠랑 전화하다가 끊고 나혼자산다 폰으로 봤는데 재밌었다!

고기냠냠ㄴㄴ냠

바로 숙소 들어가려했는데 너무 이쁜 소품샵이 눈에 띄어서 들어갔다. 친구들 편지지를 사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가서 바로 예쁜 엽서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나왔다. 이제 진짜 진짜 숙소 들어갈려 그랬는데 숙소 바로 앞에있는 카페가 너무 이뻤다!! 들어가면 돈들게 뻔한데 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내가 이정도도 못사먹나!!!! 하고싶은거 다해 나야!!싶어서 그냥 들어가버렸다!! 이름은 카페 라라떼이다. 자리가 별로 없어서 주말에 오면 대기해야될듯?

소품샵에서 산 엽서랑 너무 이쁜 카페

들어가기 너무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다.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았고 음료도 맛있었다!

치즈크림을 올려먹었는데 특별한맛!

다른사람이랑 왔으면 사진 엄청 찍어주고 찍고 했을 것 같은데 혼자와서 그냥 거울에서 한컷만 찍었다.

그 장소를 눈에 더 담아온 것 같아서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음료마시면서 또 유투브 보다가 숙소 들어왔다. 뭔가 끊임없이 뭔가를 보는 것 같다. 생각할 시간을 잘 안만드는 느낌

숙소가 맥주가 무한리필이라 맥주도 미리 받아왔다! 난 내가 다시 나가기 너무 귀찮아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맥주 받아서 다시 숙소로 왔는데 냉장고가 안보였다. 호텔에 냉장고가 없다니,,세상에,,이러고 있었는데 벽을 여니까 냉장고가 나왔다ㄷㄷ 이건진짜 내가 바보여서가 아니라 못찾을만 했다. 인정?

증거사진도 찍음

냉장고 어딨게요?

숙소들어와서 씻고 티비 틀었는데 아까 봤던 나혼자산다가 나왔다! 보다가 재밌어서 본편보고싶었는데 너무 좋았다.

지금 나혼자산다 보면서 블로그 글쓰는중,,

 

이제 아까 사온 빵 먹어보고 책읽고 뒹굴뒹굴 해야겠다.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힐링하는걸로!

 

내일도 열심히 힐링하자!

투비 컨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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